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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공부14

어떤 잔을 사야하나요?_홈술과 혼술을 위한 완벽한 와인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와인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와인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길고 좁은 잔은 거품이 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는 잔, 작은 사이즈의 잔은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큰 사이즈의 잔에는 레드와인을 마신다는 공식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와인의 퍼포먼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여러가지 모양의 글라스들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즐거운 홈술을 위해 과연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다양한 '전용 글라스'가 필요할까요? 제 답은 와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전용잔은 필요하지만 영업장이 아닌 이상 자신이 즐겨마시는 타입의 와인용 글라스 1~2가지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나만의 전용잔을 찾기 위해 다양한 와인잔의 특징들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플루트.. 2020. 5. 5.
세미용Semillon_포도품종_일곱번째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달콤한 디저트용 와인을 만드는 품종인 '세미용Semillon'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산지는 프랑스 보르도 소테른Sauternes이고, 주로 재배되는 지역은 프랑스 보르도(특히 소테른, 바르삭, 카디악, 루피악 등), 호주, 칠레, 미국 캘리포니아 등입니다. 이 포도는 껍질이 얇기 때문에 무더운 기후에서는 타기도 합니다. 세미용은 햇볕이 잘 드는 낮과 서늘한 밤 지역이 재배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1960년대 다른 그 어떤 품종보다 세미용이 보르도에 많이 심어졌는데, 이 지역의 떼루아는 세미용포도가 보테리티스 시네리아Botrytis Cinerea균에 감염되기 매우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대서양 연안에서는 안개낀 아침에 포도껍질의 이슬로.. 2020. 4. 28.
피노그리/피노그리지오Pinot Gris/Pinot Grigio_포도품종_여섯번째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여섯 번째 포도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피노그리 또는 피노 그리지오라고 불리는 포도 품종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피노 그리 Pinot Gris는 피노누아 Pinot Noir의 변종으로 그리 Gris는 잿빛/회색빛 Gray이라는 뜻으로 청포도 중에서 껍질의 색이 가장 어둡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노 그리지오는 이탈리아 포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피노그리의 원산지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이고, 주로 재배되는 지역은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입니다. 피노 그리는 피노누아와 잎과 포도 모양이 같기 때문에 포도알이 색을 바꾼 이후에야 포도가 피노 그리 인지 피노누아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알자스 인들은 피노그리를 백포도라고 생각하지만,.. 2020. 4. 27.
와인토양의 유형_Type of Soil_와인이야기 안녕하세요. 바람이 날카롭게 부는 금요일입니다. 언제쯤 따뜻한 봄날을 즐길 수 있을까요? 오늘은 포도가 만들어지는 토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의 맛과 향을 결정할 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물론 포도의 품종입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바로 떼루아(포도를 생산하는데 영향을 주는 요소들로 토양이나 기후, 고도 등이 해당)이며, 포도가 자라는 토양 Soil은 와인의 질감이나 캐릭터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와인을 만들기 위한 포도(비티스비니페라Vitis Vinifera)를 재배하기 위한 가장 좋은 토양은 무엇일까요? 포도가 자라기 좋은 훌륭한 토양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4가지 정도의 토양 유형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1. 모래토양 Sandy Soils.. 2020. 4. 24.
리즐링Riesling(2)_나라별특징_다섯번째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코로나 때문에 화창한 봄날에 봄나들이를 즐길 수 없다는 게 참 슬픕니다. 덕분에 이렇게 포스팅으로 여러분을 자주 찾아뵐수 있으니 이건 또 좋은 점인가요? 오늘은 리즐링 와인을 만드는 나라별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일 GERMANY 독일에서 리즐링은 독일 와인의 품질을 평가하는 포도로, 가장 중요한 품종입니다. 독일의 리즐링은 서늘한 기후에서 추운 기후까지 이 기후를 이용하여 서서히 익으며 토양 속의 미네랄을 바탕으로 한 복합적인 맛을 만들어 냅니다. 독일에서 리즐링을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재배 지역 중 하나는 모젤 지역(모젤-자르-루버 Mosel-Saar-Ruwer)입니다. 모젤 지역은 4억만 년 전 데번 Deveon기에 형성된 쉐퍼 Schiefer(점판암)로 인.. 2020. 4. 21.
와인이란 무엇인가?_와인의 정의와 역사/Wine History 안녕하세요. 오늘은 와인의 정의와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의 어원은 라틴어의 '비넘(vinum)'으로 '포도나무로 부터 만든 술'이라는 의미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와인을 뜻하는 다양한 용어들을 사용하는데, 이탈리아에서는 비노 Vino, 독일에서는 바인 Wein, 프랑스에서는 뱅 Vin, 미국과 영국에서 와인 Wine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의 와인은 과실을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 함유 음료를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신선한 천연 과일인 순수한 포도만을 원료로 발효시켜 만든 포도주를 의미합니다. 또한, 와인은 다른 술과는 달리 제조과정에서 물이 전혀 첨가되지 않으면서도 알코올 함량이 적고, 유기산, 무기질 등이 파괴되지 않은 포도 성분이 그대로 살아 있는 술입니다. 실제로 .. 202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