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너무 많이 와요!!
(우산챙기셨나요??)
와인메이커 크리스 카펜더 Chris Carpenter 한국방문기념 히킨보탐Hickinbotham 와인세미나를 다녀왔어요!
일시 : 6월 12일
장소 : WSA
주최 : 하이트진로
히킨보탐Hickinbotham은 거대한 잭슨패밀리의 소중한 라인업중 하나로
'잭슨패밀리 Jackson Family'의 와인은 전세계에 39개의 와이너리를 보유하고 있어요.
"잭슨패밀리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
히킨보탐Hickinbotham이 만들어지는곳은 클라렌던 빈야드Clarendon Vineyard로 이곳은 1971년도에 처음 포도가 심어졌어요.
남호주 클라렌던의 하부지역인 맥라렌 베일의 최북단에 자리합니다.
(호주에서 와인이 만들어지는 지역 중 가장 서늘한 지역 중 하나!)
이 포도밭의 유산은 그의 아버지인 앨럽 롭 히킨보탐(Alan Robb Hickinbotham)으로부터 시작되었어요.
1929년 앨런 롭은 현재 호주 최고의 와인교육기관인 애들레이드 대학교에 와인과학 부서를 설립했습니다.
그 후, 그의 아들 히킨보탐주니어가 아래보이는 전경처럼 포도나무를 식재하였어요.
너무 아름답죠? 😊
하지만 아쉽게도 히킨보탐 주니어의 아들인 '데이비드 히킨보탐'은 와인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것 같아요.
그의 방치로 와이너리는 점차 관리가 되지않았고, 이후 '잭슨 패밀리'는 이 와이너리의 잠재력을 높게평가해 인수하게 되어요!^^
(실제 이 포도원에서 수확한 포도가 펜폴즈 그랜지를 만들때 납품되었어요)
WOWOWOWOW!!
크리스카펜터 Chris Carpenter는 히킨보탐의 와인메이커로 잭슨가문이 이 부지를 인수한 2012년부터 클라렌던 빈야드에서 시작된 히킨보탐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클라렌던 빈야드Clarendon Vineyard 포도원은 120acre정도의 면적이고, 해발고도 350m정도로 높은 경작지입니다.
이 높은 해발고도의 경사면은 가장 높은곳과 가장낮은곳이 약 30m정도의 차이가 있어요!
이러한 고도의차이는 각기 다른 토양층을 형성하고 (높은곳은 : 얕은 / 낮은곳은 : 상대적으로 두터운)있으며 또한 공기의 흐름에 영향을 주어 온도의 차이도 발생시켜줍니다.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것처럼 포도의 경작이 계단형태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 둥그렇게 말려있어서 해가 비추는 각도에 따라 포도의 익기정도를 각기 다르게 조절할수 있어요!
햇볕을 많이받는곳은 당축적이 빨리/많이 이뤄지기때문에 타닌도 부드럽고 구조감도 낮고 산미도 낮은 상태의 포도가 완성이 되지만, 햇볕의 양이 조금 덜한 구획은 산미축적을 오랫동안 지속하고 탄닌도 좀더 견고하고 타이트하게 유지하며 당축적이 덜한 포도가 완성이 됩니다.
한 포도원임에도 불구하고 포도밭의 모양으로인해 다양한 스타일의 포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세미나에는 히킨보탐의 와인메이커인 크리스 카펜터Chris Carpenter가 방문하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을수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크리스 카펜터는 1990년대 초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포도재배 및 양조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와인업계에 입문했어요.
현재 크리스는 맥라렌베일 McLaren Vale과 나파밸리Napa Valley를 오가며 카디날, 로코야, 라 호타, 마운트 브레이브등의 와인을 만들고 있어요.
보르도 품종에대한 20년 이상의 경험을가지고 있는 그는 히킨보탐의 클라렌던빈야드에서 매 빈티지마다 새로운 관점을 얻으며 두 나라에서 배운것을 교환하여 와인메이커로서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잭슨 패밀리와인에서 크리스에게 클라렌던빈야드를 맡기면서 기대한것은 이미 그가 나파밸리에서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와인을 만들어내고 있었기 때문에 '호주에서 나파밸리스러운 와인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클라렌던빈야드의 특색을 잘 살린 와인을 만들수있을꺼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에게 이 지역을 맡겼다고해요.
그는 호주 전역에서 생산되는 와인 300~400여종을 시음하면서 호주와인의 지역적 특색에 대해서 이해할수 있게 되었어요.
크리스 카펜터가 만드는 클라렌던빈야드의 와인들은 맥라렌베이에서도 가장 북쪽에 위치해있는데 이곳에서 뛰어난 와인들을 만들수있었던 이유는
첫번째
카베르네쇼비뇽은 높은 고도에서 경작될때 집중도있는 햇볕을 받을 수 있고, 또한 오후 2시부터불어오는 강력한 바람은 포도가 너무 뜨거워지는것을 방지(당축적을 slow down)하기때문에 천연의 타닌과 산미를 가질수있게 합니다.
두번째
클라렌던빈야드의 토양은 8억5천년전에 생성된것으로 그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어요.
다양한 성분들을 함유하고있고 특히 철분의 함유가 높습니다.
세번째
정~말 많은 유칼립투스는 이 지역 포도경작에 영향을 미쳐요.
호주에는 거의 600가지의 각기다른 유칼립투스가 자라고 있는데, 더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 빈야드에서 자라고있는 모든 유칼립투스나무를 모두 제거했어요.
이제 시음을 시작해 볼까요???
1. Brooks Rood, Shiraz _ 2020
줄기를 포함한 포도송이 전부
/ 줄기를 제거한 포도송이 (크러쉬작업 X)
/줄기를 제거한 포도송이 (크러쉬작업 O)
3가지의 포도를 블렌딩해서 메이킹되었음.
4000L푸드르foudre에서 일부와인을 만들고 500L의 프렌치오크에서 만들어지고있어요.
2. The Revivalist, Merlot _ 2020
Merlor 89%
Petit Verdot 7%
C/S 4%
Malbec & C/F 1%<
'Revivalist'라는 와인의 이름은 호주에서 메를로의 인기가 높지 않아서 메를로의 인기를 부흥시켜보겠다는 의지를 담아 네이밍하게 되었다고해요.
프랑스 페트루스나 이탈리아의 마쎄토와 견주어도 될만큼 완성도있게 만들어낸 와인으로, 1년에 4800병정도만 만들어지고있는 귀한와인이에요.
3. Trueman, Cabernet Sauvignon _ 2020
C/S 97%
Malbec 3%
이 와인은 동그란형태의 포도원의 위치에따라서 각기다른 25개의 C/S 구획을 만들고 브렌딩해서 만들어집니다.
와인의 구조감과 밸런스가 매우 훌륭한 와인이었어요!
4~7. The Peake, Cabernet&Shiraz
_ 2020 / 2019 / 2018 / 2014
그의 동료 메이커인 Peter Fraser과 함께 만든와인으로 'Peake'라는 와인의 이름은 이 지역에 처음 이민을 와서 정착한 Mr.Peake의 이름을 따서 짓게되었는데, 중의적인 의미로 어떤일의 TOP을 표현할때 Peake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하기때문에 2가지의 의미를 모두 표현하고 있어요.
크리스가 2012년에 이 지역에 처음 도착해서 마신 와인이 '펜폴즈 그렌지의 빈 68'이었는데 이 와인을 마시면서 큰 영감을 받았고, 카베르네쇼비뇽과 쉬라즈의 어울림이주는 조화로움에 반해서 The Peake를 기획하고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크리스는 최고의 카베르네쇼비뇽을
피터는 최고의 쉬라즈를 만들어서 매년 블렌딩을 고민한뒤 완성한다고해요.
개인적으로 윤쏨은
The Revivalist, Merlot_ 2020
The Peake, Cabernet&Shiraz_ 2020
2가지가 베스트 픽!!이었어요^^
이렇게 좋은 선생님께 한수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내한해서 좋은 세미나를 진행해준 와인메이커 크리스 카펜터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자리를 마련해준 하이트진로에게도 T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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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카베르네쇼비뇽과 쉬라의 품종에 대해서 올렸던 지난포스팅 첨부해요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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