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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이야기☆

프리미엄 막걸리는 무엇인가?_막걸리/탁주/고급막걸리/막믈리에/윤쏨의전통주이야기/전통주/맛있는막걸리

by 재키쏨 2020. 11. 22.

여러분, 안녕하세요.

갑자기 추워졌어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연말에 파티나 생일 같은 축하모임에서 즐기기 좋은 프리미엄 탁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프리미엄 막걸리/탁주는 뭘까?"

먼저 탁주는 일반적으로 빛깔이 탁하고 알코올 성분이 적은 술로, 맑지 못하고 탁하다고 해서 탁주, 탁배기, 막 거른 술이라고 하여 막걸리, 빛깔이 희다고 해서 백주, 집마다 담그는 술이라 하여 가주, 특히 농가에서는 필수적인 술이라 하여 농주 등으로 불립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내용 中)

다만, 막걸리는 탁주보다는 물이 더 많이 들어간 저도수 술이고, 탁주는 알코올 도수가 좀 더 높고 질감이 부드럽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아래 막걸리(탁주) 만들었던 포스팅도 봐주세요.

↓↓↓

 

전통주만들기_부의주_동동주(단양주)

여러분 안녕!! 뚱냥이예요^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부의주’ 만들기 포스팅해볼게요!! 전통주를 한 번도 만들어 보지 않으셨다면 첫 도전으로 참~~~~ 좋은 술이에요!!! < 뚱냥이가 도전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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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만들기_연엽주_1탄(밑술만들기)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벌써 3월의 반이 지나고 4월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네요!! 꽃망울이 터지고~슬슬 창문을 열면 봄내음이 나는 것 같아요. (이놈에 코로나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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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만들기_연엽주_2탄(덧술하기)

여러분 모두 뚱~~~ 하~~>ㅁ< 이제 정말 봄인가 봄^^ 따뜻한 바람과 곳곳에서 터지는 꽃봉오리가 조금씩 보이네요!! 뚱냥이도 이제 파카는 벗어버리고 조금 가벼워졌어요!!^^ 오늘은~오늘은~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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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막걸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보통 막걸리'보다는 품질이 좋은, 업그레이드된 Up-grade 된 상품을 이야기해요.

이제는 전통주 시장에 큰 흐름이 되어버린 프리미엄 막걸리는 인터넷 마켓이나 일반 리테일샵 Retail Shop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수십여 종류의 프리미엄 막걸리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 병에 1,000원 ~1,500 원하는 일반 막걸리들과는 다르게 거의 3~10배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프리미엄 막걸리들은 과연 무엇이 다를까요?

 

1. 순수령?

독일의 맥주가 유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일은 지난 1516년에 맥주의 품질을 지키고자 '독일 맥주 순수령 Reinheitsgebot'을 법으로 공포했어요.

이것은 맥주를 만들 때 보리(맥아) / 호프 Hop / 물 / 효모(이스트) 이외의 어떠한 첨가제도 넣으면 안 된다는 내용인데요, 만약 이것을 어기고 다른 첨가물을 넣어 맥주를 만들게 될 경우는 맥주 Beer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 것입니다.

 

우리의 프리미엄 막걸리 역시 쌀과, 누룩, 물로만 만들어집니다

 

 

(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화학조미료와 같은 첨가제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재료는 간단하지만 전통 밀누룩이나, 수제 누룩, 품질 좋은 쌀(유기농 쌀, 찹쌀, 햅쌀, 지역의 최상급 쌀 등)을 이용하고, 섬세한 온도조절을 통해 발효로부터 기인하는 우리 술의 풍미를 최대한 끌어내고 있습니다.

 

1960년대 밀가루 막걸리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시절 일본 스타일의 입국 粒麴을 사용했고,

이후 2009년 쌀 소비촉진을 권장하던 당시는 쌀로 만든 입국을 사용했는데, 최근 프리미엄 막걸리들은 1960년대 이전에 사용했던 전통 밀누룩으로 회귀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통누룩은 통밀가루나 기타 곡식가루를 떡처럼 뭉쳐 만들어 발효시켜요,

일반 막걸리의경우 덧술을 하여 이양주나 삼양주 막걸리를 만들지 않고 보통 단양주로 만드는데 이때는 보통 전통누룩보다는 일본식 입국으로 발효합니다.

그 이유는 전통 누룩은 진한 누룩향을 숨기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큼하고 가벼운 막걸리를 만드는 일본식 입국을 사용해요.

하지만 프리미엄 막걸리들의 경우 덧술을 통해 누룩취를 지우고 진한 감칠맛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재료비용이 많이 들고, 노동력이 더욱 많이 필요하다고해도 오직 좋은 품질의 막걸리를 만들기위해 전통누룩을 사용하는 양조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통 장수막걸리 같은 일반 막걸리의 뒷 라벨을 살펴보면 아스파탐이나 스테비오사이드와 같은 감미료가 첨가되어 있는데, 이러한 첨가제들은 설탕의 약 50배 정도의 단맛을 내는 화학조미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수 加水를 통해 도수를 낮추고 양을 늘려 밋밋해진 막걸리에 단맛을 부여하기 위해 첨가하는 일종의 '조미료'인 셈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리미엄 막걸리들은 이러한 화학조미료의 첨가 없이 순수한 막걸리 본연의 맛을 추구합니다.

품질 좋은 쌀의 높은 전분을 통해 단맛을 얻어내거나, 술을 만들 때 물을 적게 넣음으로 자연스럽게 단맛이 만들어지도록 하고 있어요.

 

 

2. 알코올 도수

무리한 가수를 통해 맛을 흐리게 하지 않기 때문에 원주 그대로의 진한 질감과 높은 알코올 도수를 유지합니다.


보통 일반막걸리들은 5~6도 정도의 알코올이며, 프리미엄막걸리들은 최대 19~20도까지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3. 디자인

프리미엄 막걸리들은 예쁜 디자인의 투명 플라스틱병이나 유리병에 담겨서 판매되고 있어요.

특히 유리병은 술의 보존력을 높이고, 맛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과거에도 유리병에 막걸리가 담긴 적도 있지만 한 박스에 20병 이상씩 담겨서 납품되었기 때문에 너무 무거웠고, 막걸리 생산단가가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플라스틱 통에 담긴 막걸리보다 제조원가가 비싸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시 플라스틱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유리병이 과거보다는 가볍고 안전하게 제작되고 있고, 소량으로도 납품이 되고 있어서 프리미엄 막걸리라고 불리는 고품질의 높은 가격대의 막걸리들이 유리병에 담겨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초록색이거나 흰색의 플라스틱병에 지역명이 한자로 표기된 일획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겉모습만 보고는 전통 막걸리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독특하고 모던하며 개성 넘치는 '예쁜 디자인'의 라벨도 인기몰이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4. 스토리와 마케팅

현재 젊은 양조장의 프리미엄 막걸리 중 몇 가지의 예를 들어볼 수 있어요.

 

'한강 주조'의 '나루 막걸리'의 경우 서울에서 재배되는 경복궁쌀을 이용하여 생산되는 유일한 서울의 지역 특산주라는 스토리를 통해 강서구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되는 우수한 품질의 단일품종 경복궁쌀을 사용하여 프리미엄 막걸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재배된 쌀과, 젊고 개성 넘치는 젊은 양조자들, 모던하고 예쁜 병의 디자인 등은 

젊은 막걸리, 세련된 막걸리, 친구 같은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나 젊은 브랜드의 CF의 한 장면처럼 양조자들이 직접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유발하고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전국의 프리미엄 막걸리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는 글도 업데이트할 예정이에요.

세상 모든 술을 소개하는 날까지 열심히 할게요.

 

기쁘고 좋은 날,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와 우리 술을 마셔보는 건 어때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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