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벌써 3월의 반이 지나고 4월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네요!!
꽃망울이 터지고~슬슬 창문을 열면 봄내음이 나는 것 같아요.
(이놈에 코로나는...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고.....ㅠ)
오늘은 푸릇푸릇한 연잎을 넣어서 만드는 가향주인
‘연엽주蓮葉酒’ 만드는 과정을 소개 해 드리려고 해요!!
사실, 연잎은 6월~7월에 활짝 피는데요!!
BUT, 요즘은 냉동처리된 연잎을 쉽게 구할 수 있죠~>ㅁ<
연잎은 지혈효과, 체내 노폐물 배출, 변비를 개선하고 체지방의 분해 속도를 높여주는 등 다양한 효능들이 있지만
저는 이러한 효능보다도 은은한 향과 맛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연엽주가 언제부터 빚어졌는지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1500년 이전에 빚어졌던 것으로 남겨진 기록들에 의해 추측할 수 있어요!!!!
연엽주에 대한 유래는 조선조 무장이었던 이완 장군이 부하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빚었다는 설과, 조선조 금주령 때 궁중의 제례용 술과 허약한 왕의 보신을 위해 신하들이 빚었다는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지요^^
전통주를 만들 때 초·근·목·피의 첨가물을 넣어 향이나 맛을 덧입힐 때,
1. 덧술 할 때 첨가하는 경우와
2. 술이 완성된 후 찌꺼기를 제거한 원주 상태에 첨가하는 경우가 있어요.
뚱냥이는 덧술 할 때 고두밥을 찌는 과정에서 연잎을 첨가했어요!!!!
레시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밑술을 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찹쌀가루가 필요해요!
방앗간에서 곱게 간 찹쌀가루를 준비합니다!!(백화주 만들기에서도 한번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지만!! 방앗간에서 가루를 내실 때는!!! 꼭꼭!!! 술 만들 거라고~~ 안 된다고!!! 절대!! 드려야 해요!!☆)
2. 가루 낸 찹쌀가루는 채에 곱게 걸러 줍니다
3. 한번 끓여서 적당히 식은 물을 넣어 게어줍니다
(Tip : 이때 손쓰지 말고~~깔끔이 주걱으로 뒤적뒤적해 주는 게 좋더라고요 저는)
4. 자!!이제 솥 올리고요~~ 죽을 쑵니다. 가장 중요하죠??
5. 적당히 죽이 되면 불을 끄고 뜸 들입니다
6. 이제 볼에 옮겨 담은 뒤, 죽을 식혀줄 거예요(30°C이하가 될 때까지)
(Tip : 빨리 식기 원하시면 볼 아래 차가운 물을 밭쳐 주시면 좋겠죠?)
7. 분량의 누룩을 넣어주고 뚱냥이 손맛을 첨가하여 조물조물 치대 줍니다(♡맛있어져라♡)
8. 입봉합니다.(덧술은 4일뒤에 할 거예요)
여기까지 연엽주 만들기 1탄 밑술 작업하는 과정을 포스팅했어요!!
우리의 전통주가 이렇게 정성이 많~~ 이 들어가는 술이랍니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전통주의 맛과 깊이는 끝. 내. 주. 죠.
뚱냥이는 요즘 일-집-일-집.... 놀러도 못 가고..
언제쯤 마스크 없이 산책할 수 있을까요...ㅠ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퇴근 후 샤워하고~ 넷플릭스로 영화 한 편 보면서 홈술 한잔 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네요
이어서 연엽주 만들기 2탄(덧술 하기) 포스팅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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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여러분 모두 모두 뚱~~~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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