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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윤쏨의와인리포트!!!

샴페인ℂℍ𝔸𝕄ℙ𝔸𝔾ℕ𝔼의 모든것!!(1탄)_샹파뉴의 땅이야기/지역별특징/샹파뉴토양

by 재키쏨 2020. 10. 20.

안녕하세요.

오늘은 샴페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날씨가 추워지고 핼러윈이 다가오고 있어요.

 

연말이 다가올수록 우리는 '샴페인'을
자주 찾게 되는데요.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겠죠?

 

 


 "샴페인 CHAMPAGNE"이라는 단어는 1등, 축하, 박수갈채, 로맨틱 같은 분위기들을 떠올리게 하죠.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존재도 샴페인보다 더 기념일에 잘 어울리는 음료는 없을 것이라 생각해요.

 

샴페인은 사실 와인을 나타내는 표현이라기보다는
프랑스의 '상파뉴'지역명칭의 영어식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파뉴 지역은 프랑스에서 와인이 생산되는
최북단에 위치 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샴페인은 "Method Champenoise"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와인을 병에 담아 2차 발효를 시키는 것입니다.

<Method Champenoise방식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샴페인 Champagne이라는 명칭은

상파뉴 지역 안에서 Method Champenoise방식으로 만들어졌을 때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보호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와인을 만들었다고 해서 미국이나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거품 와인에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샴페인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포도원은
5곳의 지역이 존재합니다.

 

1) 꼬뜨 데 블랑

2) 몽타뉴 드 랭스

3) 발레 드 라 마른

4) 꼬뜨 드 세잔

5) 꼬뜨 드 바

 

이 중에서 1~3번까지의 지역은 마른 Marne 산맥 내에 위치하며 약 70% 정도의 샴페인 포도원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이 지역에서 샴페인에 사용할 수 있는 포도는 샤도네이 Chardonnay / 피노누아 Pinot Noir / 피노 뮈니에 Pinot Meunier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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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뉴의 토양과 날씨

상파뉴 지역은 포도재배의 북쪽 기후의 한계선에 위치한 추운 지역이에요.

이런 기후에서 자라는 포도는 타닌 함유는 낮지만
질 좋은 포도의 아로마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파뉴의 기후는 포도가 자라기 시작하는 3월부터 10월에 수확기가 다가올 때까지 매년 일정하게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상파뉴의 와인메이커들은 기후가 좋았던 해의 포도주를 저장해 두고, 시원 한해에 수확한 포도주의 약한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블렌딩 해서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샴페인은 빈티지가 없는 NV논빈티지 와인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축복받은 기후에 수확된 포도로는
해당 년도의 빈티지 샴페인을 만들어요!

(매년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그 해의 포도주가 100% 사용된 샴페인으로 떼루아의 훌륭함을 표현한 정말 특별한 샴페인이 만들어집니다.

 

상파뉴가 위치한 프랑스의 이 북쪽 위치는 포도를 재배하는 사람들과 와인메이커들에게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포도 알맹이가 맺히기 시작할 때 어린싹에 영향을 주는 봄 서리가 자주 발생하고, 포도가 자라나는 동안 예측할 수 없는 천둥번개와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운 기후는
높은 산미가 있는 샴페인을 만들어 냅니다.
이 '산미'는 샴페인이 만들어지는 오랜 시간과 맞물려서 와인이 더욱 풍부하고 복잡한 맛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며,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맛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샹파뉴에서 눈에 띄는 토양은
백악(하얀색 석회암)입니다.

 

 

이 지역은 두꺼운 백악토양위에 철분을 함유한 점토와, 이회토, 갈탄 등의 토양이 뒤덮여 있어요.

(아래 토양에 대한 포스팅도 봐주세요)

와인토양의 유형_Type of Soil_와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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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뉴 지역의 많은 포도나무들은
3m까지 그 뿌리가 깊게 자리를 잡고 있는데,
백악 토양은 토양이 열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토양 표면의 배수와 지하수를 저장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포도나무의 뿌리가 혹한으로부터 잘 보호되고 토양에 저장된 물을 흡수하기 좋습니다.

 

이런 백악의 기능은 연간 강수량이 적고,
토양을 개척하여 관개시설을 설치할 수 없는 지역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백악토양은 포도나무넝쿨의 번식력을 낮게 유지시켜주는데, 이러한 낮은 번식력은 포도나무넝쿨의 잎을 적게 생산하도록 하고, 이파리가 적은 포도나무는 과일이 햇빛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하며 공기 순환을 좋게 합니다.


전체 상파뉴 지역 내에서 중요한 5곳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지역들은 각각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또한 이 지역에서 각각의 샴페인 하우스들은 그들만의 하우스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비율로 특정한 스타일의
베이스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 몽타뉴 드 랭스 MONTAGNE DE REIMS

 

 

이 지역은 샴페인을 생산하는
가장 북쪽에 위치 해 있습니다.

주로 피노누아 Pinot Noir를 생산하여 샴페인을 만드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7천만년동안 쌓인 암석과 모래, 흙과 석회암,
갈탄 퇴적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보물같은 지질학적 의미를 갖추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parc-montagnedereims.fr/en/discover/enjoy/natural-heritage/unique-mountain

 

몽타뉴 드 랭스의 최고등급 포도원 중 많은 곳이 북쪽을 향한 경사지에 위치해있는데, 이 추운 기후에서 이러한 지리적 조전에서 최고등급 포도원들이 많다는 것은 조금 모순으로 보일 수 있지만 백악이 풍부한 토양은 낮동안에 열을 흡수하여 해가 진 후에도 넝쿨을 계속해서 따뜻하게 보호해주며 북쪽 비탈을 따라 내려가는 찬 공기가 몽타뉴 고원에서 따뜻한 남쪽의 공기를 끌어들여줍니다.

몽타뉴 드 랭스 지역은 피노누아와 샤도네이를 중심으로 잘 짜인 베이스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 지역의 그랑크뤼는 9곳이 존재합니다.

앙보네 Ambonnay
부지 Bouzy
루부아 Louvois
마이 Mailly
베르즈네 Verzenay
베르지 Verzy
보몽 쉬르 벨 Beaumont-sur-Vesle
퓌이주외 Piusieulx
실르리 Sillery

 

 

2) 발레 드 라 마른 VALLEE DE LA MARNE

 

 

이 지역은 북쪽으로는 몽타뉴 드 랭스와 남쪽으로는 꼬뜨 데 블랑 사이에 거의 수평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 지역은 조금 더 서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백악 토양이 두텁게 분포되어 있는 몽타뉴 드 랭스 지역보다는
주로 점토와 이회토가 풍부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계곡에 위치하여 봄과 가을철 서리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주로 피노 뮈니에 Pinot Meunier가
재배되고 있어요.

피노 뮈니에는 피노누아 베이스에
과실향과 부드러운 구조감을 보충하기 위한 역할로
사용됩니다.
(샤도네이는 1/10 정도만 재배되고 있음)

 

풍부한 점토와 이회토에서 비롯된 살찌고 풍부한 질감과 피노누아와 피노 뮈니에 블렌딩을 기초로 한 과실 향이 풍부한 샴페인을 만드어 냅니다.

 

이 지역의 그랑크뤼는 2곳이 존재합니다.

아이 Ay
투르 쉬르 마른 Tour-sur-Marne

 

 

3) 꼬뜨 데 블랑 COTE DES BLANCS

 

 

꼬뜨 데 블랑이라는 지역명칭에서 블랑 Blanc은 'White'의 뜻을 가진 단어예요.

여기서 알 수 있듯이 거의 대부분
샤르도네(청포도)가 심어져 있습니다.

 

 

와인메이커들은 이 지역의 샤도네이는 미네랄을 잘 나타내는데, 피노누아와 피노 뮈니에의 섬세함과 정교함을 위해 블렌딩 해서 이를 사용하거나 샴페인의 시트러스 한 노트를 위해 주로 사용합니다.

 

이 지역의 그랑크뤼는 6개가 존재합니다.

크라망 Cramant
아비즈 Avize
쉬이 Chouily
오제 Oger
메뉘 쉬르 오제 Mesnil sur Oger
우아리 Oiry

 

 

4) 꼬뜨 드 세잔 COTE DE SEZANNE

이 지역은 꼬뜨 데 블랑 산맥의 남동쪽에 위치하며 주로 샤도네이가 재배(포도밭의 약 70% 면적)되고 있어요.

이 지역 대부분의 샴페인들은 토양에서 비롯되는
복합미가 부족하고, 꼬뜨 데 블랑의 샤도네이같은 우아함과 발랄함이 부족해요.

프리미에 크뤼나 그랑크뤼가 존재하지 않아요.

 

 

5) 꼬뜨 데 바 COTE DES BAR

이 지역은 꼬뜨 드 세잔에서 남서쪽으로
약 70km 지점에 위치합니다.


꼬뜨 데 바 지역의 백악 Chalk토양은 북부 상파뉴 쪽의 토양 구성보다는 루아르 계곡의 뿌이 Pouilly와 상세르 Sancerre 같은 키메르 지안 Kimmeridgian토양(바다화석이 풍부한 토양)으로 이뤄져 있어요.

대부분이 피노누아가 재배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나는 포도는 일반적으로 더 많이 익고 과실 향이 많은 포도주가 생산됩니다.

 


자, 이렇게 오늘의 샴페인 이야기는 끝났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파뉴 지역의 토양이나 기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유명한 상파뉴 산지들의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상파뉴를 만드는
Method Champenoise방식이 무엇인지 정리할께요.

 

알면 알수록 더 재밌는 와인공부!

모두가 와. 잘. 알이 되는 그날까지

오늘도 To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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