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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윤쏨의와인리포트!!!

뱅쇼/샹그리아 만들기_홈술_혼술_피크닉에서 마시기좋은 술

by 재키쏨 2020. 6. 25.

 

 

 

안녕, 클레오파트라.

세상에서 제일가는 포테이토칩♬ (읭?)

 

안녕하세요, 여러분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기분이 좋아져요.

 

오늘 에어컨을 틀어두고 티브이를 보다가 창문을 열었는데 웬걸, 더 시원하네요?


저는 일 년 365일 미지근한 물을 마셔요.

어느 순간부터 얼음을 넣은 차가운 물은 안 마시게 되었어요.

다른 이유가 있었다기보다 따뜻한 물이 건강에 좋다고 하는 말을 듣고 차가운 음료 자체를 서서히 즐기지 않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차갑게 또는 따뜻하게 마실 때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술들이 있죠.

 

오늘은 따뜻한 뱅쇼, 차가운 샹그리아 만드는 저만의 레시피를 공개하려고 해요. (정말 맛있어요!)


뱅쇼 / 샹그리아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히 어떻게 구분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먼저 뱅쇼 VS 샹그리아에 대해서 구분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REAL FOODS_http://realfoods.heraldcorp.com/view.php?ud=20170313000485

 

** 뱅쇼 Vin Chaud **

뱅쇼는 포도주 Vin + 따뜻한 Chaud 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겨울이 매우 추운 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원기회복이나 감기 예방을 위해서 약으로 마시기 시작했어요.

뱅쇼의 주 재료인 레드와인에는 탄닌, 라스 베라 트롤,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의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들은 항산화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젊음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축제가 열리면 큰 솥에서 뱅쇼를 끓인 뒤 한 국자씩 부어서 팔았기 때문에 겨울 축제의 술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샹그리아 Sangria **

샹그리아는 스페인어로 '피 흘리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전형적으로 샹그리아는 레드와인과 과일즙이 섞여서 만들어져서 진한 붉은빛을 띠기 때문에 비롯된 명칭이라고 볼 수 있어요. (피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생명이나, 정력 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샹그리아는 스페인의 가정에서 흔하게 만들어서 마시는 전통적인 음료로,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시원하게 마시는 술이에요.

보통 레드와인에 사과나 오렌지 레몬 등의 과일을 넣고 당분과 소다수 등을 첨가해서 만드는데, 브랜디나 코냑 같은 술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레드와인으로 만들어지지만 최근에는 화이트 와인으로 '상그리아 블랑카 Sangria Blanca'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뱅쇼와 상그리아 모두 다양한 재료들이 섞인 혼합 알코올음료예요.

 

차이점을 이야기하자면 뱅쇼는 '쇼 Chaud'라는 단어가 '뜨거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끓여서 따뜻하게 마실 때 이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상그리아는 소다나 주스 등을 넣어서 시원하게 마실 때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정확하게는 위쪽에 설명드린 것처럼 구분해야 하겠지만, 편의상 온도에 따라서 명칭을 구분해도 문제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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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한 레드와인 1병

오렌지와 사과 각 1개씩

설탕 종이컵 기준 반 컵

향신료 (계피 스틱 1개 + 정양 3개 +팔각 2개 +카다몬 3알)

코냑 종이컵 기준 반 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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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렌지와 사과는 식초에 잘 씻어 주세요.

2. 오렌지는 반으로 잘라 스퀴져 이용해서 주스를 짜주세요.

3. 사과는 잘게 잘라주세요.

4. 와인 반 병 1/2과 설탕, 사과, 분량의 향신료를 냄비에 넣어서 중불에서 10분~15분 끓여주세요.

5. 알코올이 날아가고 어느 정도 농도가 진해지면 불을 약불로 줄이고 나머지 와인 반 병 1/2을 모두 넣어서 20분 정도 더 끓여 주세요.

6. 2번 과정에서 착즙 해두었던 오렌지 주스와 코냑을 넣고 3분간 더 끓여줍니다. (역시 약불로)

7. JUST DRINK!

 

이 레시피는 만들어서 바로 따뜻하게 마셔도 좋지만 어느 정도 식혀서 냉장고에서 차갑게 만들어 준 뒤에 얼음에 넣어서 마시거나 탄산수에 섞어마셔도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제 경우에는 한번 만들어서 따뜻하게 한잔 즐긴 뒤에 나머지는 유리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한잔씩 홈술, 혼술 할 때 따라서 시원하게 마시는 편이에요.

 

낯선 재료가 많아서 그렇지 만드는 방법은 정말 쉬워요!

집들이 때 뭔가 폼나는 술을  대접하고 싶을 때, 연인을 초대해서 요리(?)실력을 뽐내고 싶을때, 쉬는 날 나에게 주는 선물로, 피크닉이나 캠핑을 떠날 때 정말 좋은 레시피예요.

 

 

꼭! 도전해보세요.

 

추천하고 싶은 좋은 상그리아, 뱅쇼 레시피가 있다면 답글 달아주세요!

꼭 도전해보고 포스팅 남길게요.

 

그럼 오늘도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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