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오랜만에 와인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추석이 지나면 우리는 햇과일과 햇곡식들로
풍성한 계절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신선한 햇과일로 술을 만들어 마시면 어떨까요?
오늘은 햇포도로 빠르게 발효하고 숙성시켜 신선하게 즐기는 술 Sool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보졸레 누보 Beaujolais Nouveau"
보졸레 Beaujolais
보졸레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일부로서
마코네 Maconnais지역의 남쪽과 리옹 Lyon 사이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부르고뉴의 일부이기는 하나 보졸레의 기후나 토양,
포도 품종 등은 부르고뉴와 상당히 차이가 있어요.
보졸레는 부르고뉴보다 더욱 따듯한 지역이에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피노누아 Pinot Noir와 샤도네이 Chardonnay를 재배하기에는 너무 따뜻해요.
특히 북부 보졸레 지역의 화강암 토양은 상당한 열을 유지하기 때문에 더욱 따뜻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쉽게 마실 수 있고, 신선하며 과일맛이 나는 생동감 있는 적포도주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대부분 보졸레 와인은 와인 메이킹 단계에서 탄소 침지 기법 Carbonic Maceration Technique(포도송이를 으깨지않고 통째로 발효)을 통해 생동감 있고 타닌 함량이 매우 낮아 쉽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와인 애호가들은 보졸레 와인을 진지하게 레드와인으로 여기기보다는 가벼운 음료 정도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졸레 와인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와인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보졸레 와인은 가메 Gamay품종으로 만들어지고,
일반적으로 가당하여 종종 약 13%의 알코올 농도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좋은 보졸레 와인은 매우 폭넓게 다양한 음식과
어울림이 좋습니다.
숙성된 햄부터 케밥, 해산물 요리와
기름진 튀김 등과도 잘 어울려요.
마실 때는 로제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처럼 약간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졸레 와인에는 5가지의 공식 레벨이 있어요!
보졸레 누보 Beaujolais Nouveau
보졸레 Beaujolais
보졸레 슈페리어 Beaujolais Superieur
보졸레 빌라쥬 Beaujolais Villages
크뤼 보졸레 Cru Beaujolais
오늘은 이 중에서 '보졸레 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거예요.
보졸레 누보는 연간 보졸레 와인 생산량의
약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와인입니다.
보졸레 누보는 포도밭 일꾼들이 수확을 축하하기 위해 조기 출시한 와인으로부터 시작된 와인으로,
누보 Nouveau는 영어로 표현하면 'New'의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이 New와인은 당해연도에 수확한 포도를 약 6~9주 동안 빠르게 발효하고 안정화하여
공식적으로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약 110여 개국에 동시에 출시됩니다.
이렇게 빠르게 햇와인을 출시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은 보졸레 누보가 '마케팅의 승리'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이 프레쉬한 와인은 신선함을 무기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보졸레 누보'는 신선하고 타닌 함량이 매우 낮으며, 산도가 높아 생동감이 넘쳐흐르는 와인으로,
가벼운 산딸기나, 크렌베리, 체리 주스와 같은 매력 넘치는 베리류의 맛과 무화과, 바나나, 버블검과 같은 풍부하고 즙많은 향이 특징인 와인입니다.
또한 몇몇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당해연도의 부르고뉴의 빈티지 힌드를 얻기 위한 도구로써 음용되기도 합니다.
보졸레 누보는 오래 저장하지 않고 최대한 빠르고 신선하게, 그리고 조금 차갑게 마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출시 후 오랫동안 저장하지 않고 다음 연도 여름철이 되기 전까지 정도만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자, 여러분 2020년도 올해는
언제 '보졸레 누보'를 맛볼 수 있을까요?
11월 19일!
전 세계에서 가장 신선한 햇와인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샵이나, 편의점, 백화점 등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파티를 계획 중이 시 거나, 홈술을 즐기시는 분들은 한 번쯤 경험해보셔도 좋을듯해요!
코로나로 2020년 한 해는 예측할 수 없는 일
투성이었는데요,
과연 올해의 보졸레 누보는 어떨까요?
저 역시 기대가 한가득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더 많은 보졸레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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