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오늘은 '리즐링 Rieslling'이라는 청포도 품종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즐링의 원산지는 독일의 라인강Rhein 상류로 추정합니다.
전 세계 와인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기를 얻고 있는 리즐링은 종종 잘못 이해되고 있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리즐링으로 만든 와인은 무조건 달콤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즐링은 당도가 없는 드라이 Dry 한 스타일에서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달콤한 것까지 모든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리즐링 포도가 완벽하게 익기 위해서는 길고 시원한 성장기가 필요합니다.
리즐링 포도는 천천히 익기 때문에 봄과 가을 서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포도밭의 토양 유형에 매우 민감한데, 슬레이트 기반 토양은 리즐링 포도에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시원한 기후와 슬레이트 토양이 조화를 이룬다면 리즐링은 아마도 모든 청포도 중에서 테루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힘이 있는 포도일 것입니다.
리즐링은 재배지에 따라서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이 만들어 집니다.
향과, 맛의 특징은 감귤(레몬, 라임, 자몽)과 복숭아, 배 등의 캐릭터가 베이스를 이루고 또한 광물질(슬레이트부터 돌까지)과 심지어 휘발유나 디젤 연료의 냄새가 풍부하게 느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즐링의 일반적인 캐릭터를 먼저 이야기 한 이유는 리즐링의 스타일이 지역별로, 나라별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리즐링 포도는 매우 연약한 편이어서 껍질이 으스러지지 않도록 손으로 조심스럽게 수확해야 합니다.
껍질에 상처가 나면(부서지면) 타닌이 포도주스에 스며들고, 거 친미각을 주며 균형을 잃게 됩니다.
리즐링은 시원한 기후에서 긴 성장기를 통해 높은 산도를 가지게 되는데, 이 산도는 섬세한 리즐링 와인의 기준이 됩니다.
훌륭한 리즐링 와인의 기준이 되는 이 산성의 기준은 드라이 Dry 한 스타일의 녹색 베이스의 과일맛이 강조되고, 시럽과 같은 달콤함은 강조되지 않습니다.
소비자는 이러한 산도 때문에 군침이 돌고 상쾌한 와인이라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대부분의 리즐링 와인, 특히 드라이한 버전은 신선하고 녹색의 맛을 위해 비교적 어린 Young 빈티지를 마시는데, 이 어린 와인에 많이 포함되어있는 높은 산도는 와인 보존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년 이상이 된 리즐링을 마시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포도주의 잔존 설탕이 산성과 만나 포도주를 더 오래 보존하는 스위터 버전은 원래의 빈티지보다 20~30년 이상의 포텐셜(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늦은 수확의 리즐링은 Beerenauslese(BA)와 Trockenbeerenauslese(TBA)의 매우 스위트한 디저트 와인을 만듭니다.
추위에 강한 리즐링을 초겨울까지 수확하지 않고 당도가 가장 높은 초겨울에 수확해 포도 껍질에 살얼음이 끼면 수학 하는 이 와인은 달고 향기로운 아이스와인 Ice Wine이 됩니다.
독일 리즐링의 재배면적은 전 세계의 20% 이상으로 많은 리즐링 와인들이 독일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리즐링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435년에 카체 에른 보겐 Katzenelnbogen(라인강의 작은 공국) 백작들의 창고에서 뤼셀스하임 Russelsheim 포도주 상인으로부터 리즐링 Riesslingen 6 베럴을 구매한 목록에서 등장했습니다.
현대어의 리즐링은 히에로니무스 보크 Hueronymus Bock의 라틴어 초본서에 1522년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리즐링의 뿌리는 크로아티아에서 버건디로 전해진 구에블랑 Gouais Blanc이고 다른 하나는 트라 이미 너 Traminer(Sauvignon Blanc)와 야상 포도 사이의 교배종입니다.
지금까지 리즐링 포도의 기본적인 특징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어요.
다음 이야기는 대표적인 리즐링 산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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