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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다이닝이야기☆

연희동 진미_차이니즈레스토랑_중식맛집/중화요리/숨은맛집/회식명소/진짜진짜맛있어

by 재키쏨 2020. 8. 18.

안녕하세요
비가 주룩주룩
오늘 같은 날은 왜인지 지글지글 기름에서 지지고 볶은 요리가 먹고 싶은 건 왜일까요?
(생각만 해도 군침이)

오늘 소개해드릴곳은 연희동 숨은 중식 맛집이죠.


'진 미' 입니다


진미는 아시는 분들만 찾아가는 맛집인데요, 격식 차리는 중식 다이닝보다 중국 영화에 등장할법한 친근한 분위기가 더 술맛을 좋게 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회식장소로도 많이 찾으시더라고요)


진미는 신라호텔 '팔선' 출신의 화교 셰프님이 부인분과 함께 운영하시는 소박하고 따뜻한 공간입니다.

좋은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뚝딱 만들어 주시는데,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라, 단체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첫 번째 요리는 '자춘걸'입니다

예전에 '맛있는 녀석들' 프로그램에서 '중국요리 삼 시 몇 끼'편을 방영했었는데요, tv를 보면서 정말 다양한 중국요리들 중에 가장 먹고 싶었던 요리 중에 하나가 바로 '자춘걸'이었어요.

김민경 님이 '한입만'을 외치면서 맛있게 먹던 그 자춘걸 저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이 요리는 미리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는 요리인데요, 이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스타터로 아주 좋은 메뉴라고 생각해요.

고소한 계란지단 안에 정성 가득 얇게 썰어낸 다양한 재료들이 서로 어우러져 식감이 정말 좋아요.

 

다음 요리는 '양장피'

전분을 이용해서 만든 피를 겹쳐서 만들었다고 해서 '양장'이라고 합니다.

저는 얇게 나오는 면이 중국 당면이나 해파리라고 생각했는데, 전분으로 만든 피였다니 새로운 발견입니다.

양장피는 얇게 썬 재료들이 새콤한 겨자소스와 만나 맛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포인트죠.

해산물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보통 양장피 차갑게 먹는 음식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진미에서는 따뜻하게 제공해 주시네요.

 

양장피 가운데 중국 당면으로 잡채같이 버무려서 올려주시는데 이게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 요리들은 칠리새우 / 깐풍기 / 어향가지

 

칠리새우 달콤 새콤한 소스와 통통한 새우가 촉촉해서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깐풍이 바삭 고소하고 닭 is 뭔들이죠.

 

어향가지는 (어향은 매콤, 달콤, 새콤하다는 뜻) 가지는 좋아하지 않더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예요.

마치 가지가 고기같이 느껴집니다.

역시 중국집은 여러 명이 가서 다양한 요리를 시켜서 조금씩 맛보며 나눠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다음 메뉴는 스페셜입니다.

좋은 도미가 생겨서, 갈 때 미리 말씀을 드렸더니

특별히 메뉴에는 없지만 요리를 만들어 주셨어요.

다시 한번 셰프님 감사드립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도미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정말 맛있는 소스, 고수까지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스페셜 디쉬였습니다.

 

마지막 술안주로 '마파두부'입니다.

진미에 오시면 마파두부 꼭 시켜보세요.

정말 맛있어요(향신료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사실 더 향신료 향이 강했으면 하는 생각도..)

차갑게 식은 흰쌀밥에 한 숟갈 가득 올려서 "한입만" 외치고 싶은 그런 맛입니다.

또 생각나네요.

 

중식당의 마지막은 늘 짜장면이죠.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신나게 먹고 마셨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 그리고 음식과 어울리는 술 한잔에 하루의 고단함이 또 스르륵 녹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힐링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오늘도 페이지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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