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더워도 너무 더워요. 에어컨 18도에 강풍이 24시간 돌아가는데도 문만열면 습하고 뜨거워요 ㅠ
이럴때는 집콕말고 나가야죠! 더 시원한곳으로..
오늘은 '명문가 며느리 요리 선생님'으로 유명한
우정욱 요리선생님이 압구정에 새롭게 자리잡은
'수퍼판 Super PAN'을 다녀왔어요.
** 영 업 시 간 **
MON-SAT _ 11:30 ~ 22:00
<Break Time _ 14:00 ~ 17:30>
SUN _ 정기휴무
매장에 입장하면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아늑하면서도 힙한공간이 연출되어 있어요.
조명하나, 액자하나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감사하게도 우정욱선생님과 잠시 대화를 할 수 있었는데요,
건축을 전공하신 부군님께서 유럽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오셔서 수퍼판을 손수 꾸미셨다고 하시더라구요.
4명정도 입장할 수 있는 룸이갖춰져있어서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할 것같아요.
요즘같은 시즌에는 이렇게 분리된 공간을 찾는분들 많잖아요?
일행이 늦어서 샴페인한잔 하면서 기다렸어요.
기다리는동안 와인리스트 구경하는데
소믈리에님 내공이 대단한듯...
리스트 구성 너무 좋네요^^
여러분 만약 '수퍼판'놀러가신다면 와인리스트 구경하시고
이것저것 궁금한거 물어보시는 재미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아는만큼 보인다!! 자세히 볼수록 재미있다!!!
" 참고로 콜키지는 병당 40,000원!! "
(Only 1 Bottle)
아래 메뉴 보세요!!
런치 / 디너 코스도 준비가 되어있는데
<런치코스 : 38,000원 / 디너코스 : 88,000원>
코스구성이 탄탄해서 요즘 다이어트하고있는 저는...단품으로 주문해봅니다(다먹고싶어요!!)
전채 플레이트
SuperPan Sampler Platter
서리태마스카포네 / 레이즌버터 / 브레드 / 뱅어포구이 / 감태 / 개복숭아 구성으로
만약 식사를 하고 와인한잔 하러 방문했다면 이 플레이트 하나로도 너무너무 훌륭한 안주가 될것 같아요.
와인한병 추천받아봅니다.
" Dom Bliskowicw"
Johanniter Ultra 2018vin
요하니터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교차교배를 통해 만들어낸 포도품종이에요.
곰팡이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습하고 서늘한 독일이나 폴란드에서 재배가 되고 있어요.
돔 블리스코비치의 울트라는 2009년에 처음 와이너리를 시작하면서 식재한 요하니터밭의 포도로만 만들어 진다고해요.
매년 1333병만 만들어지고 한국에는 어렵게 60병만 모셔왔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제가 그중 1병을 맛볼 수 있었어요.
아직 너무 단단해서 셀러링이 좀 된뒤에 마셨으면..했지만 와인자체 완성도가 훌륭했어요.
스킨컨택과 리컨택에서오는 약간은 쌉쌀한듯하면서도 단단한 타닌,
첫노즈에서 다채로운 허브와 캐모마일같은 꽃향, 리즐링같은 휘발유향이 살짝 스치고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점점 풍부한 과실향도 풍깁니다.
미네랄도 제법좋고 입안에서 살집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피니쉬에 산미도 훌륭해요.
문어 아보카도 !!
Octopus And Avocado Cocktail
수비드한 문어 / 아보카도 / 새우 / 키위등이 새콤하게 어우러져서 화이트와인, 오렌지와인, 내츄럴와인 등등 마실때 안주로도 Good!! 본격식사전에 입맛돋구기용으로도 훌륭했어요.
표고장 메로구이
Grilled Soy-marinated Toothfish
직접만든 비법 표고 간장을 한시간에 한번씩 발라가며 쫀득하게 건조시킨 메로를 맛있게 구워 사이드로 초당옥수수와 불맛이 입혀진 산초 토마토가 함께 제공되요
열심히 먹고마시는중
우정욱선생님 직접담그셨다며 고추김치를 가져다 주십니다.
이거 꼭! 먹어야한다며....
(너무 맛있어요 엉엉 ㅠㅠ 라면먹고싶어요....갑자기(???))
와인한병더 갈께요!!
매장 분위기가 좋으니 와인이 술술 SoolSool~넘어갑니다.
"Buschberg"
JORG BRETZ 2003vin
오스트리아 내추럴 와인의 끝을 보여주는 '브레츠'
그뤼너 벨트리너60%와 샤도네이40% 블렌딩으로
과숙 과실의 풍부한 풍미와 크리미하면서도 우아한 미네랄과 질감.
섬세한 오크터치와 견과류, 부드러운 산미가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어요!!
최근 마셔본 화이트중에 B.E.S.T !!! (강추)
아래 내츄럴와인에 대한 지난포스팅도 봐주세요^^
기분좋게 취하고, 배가부르니 이제 슬슬 마무리타임입니다.
메뉴판에 '케이크'라고만 표기되어 있어서 정확히 정체를 알수는 없지만...
아마도 말차넣어서 만드신 초콜릿테린(?)
엄청 진한데 많이 달지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입맛이 달콤하게 정리됐어요.
압구정 수퍼판은
수퍼 + 팬 = 열광하는 팬들을 많이 만들고싶다
수퍼 + 판 = 판을깔고 제대로 놀아보겠다
이런 뜻을 가진 브랜드에요.
정말 브랜드 네이밍 그대로 '우정욱선생님의 제대로된 판' 같아요.
그 분위기 부터, 음식, 훌륭한 소믈리에와 품격있는 고객들까지!
좋은판에서 잘 놀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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