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맛집]이태리가정식 '쿠나 KUNA'_박건아 오너쉐프

안녕하세요!여러분

차가운바람이 조금 물러나면서 파릇한 봄이 다가오는 소리가 벌써 들리는듯해요!

아직도 뜨거운 성수동의 분위기를 느끼러 총총총!!

 

'성수동 쿠나 K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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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아직도 많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이 생기고 없어지고 있지만 그 무한경쟁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태리 가정식 레스토랑 쿠나KUNA를 다녀왔어요.

 

** 영 업 시 간 **

월요일 _ 17:00 ~ 22:00

화~토요일 _ 12:00 ~ 22:00

일요일 _ 12:00 ~ 20:00

Break Time _ 15:00 ~ 17:00

 

쿠나는 2020년 9월쯤 정식오픈 이후에 약 6개월정도 영업중인 신생 레스토랑이에요.

이태리 가정식을 무기로 무겁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높게 뚤려있는 천장과
한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 모습이 쿨해보여요.

메인테마컬러를 파랑으로 잡으신듯,
더욱 푸르고 활기차 보이는 색감이 남성으로만 구성되어있는 쉐프님들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요!

 

예약은 업장에 전화로도 가능하지만 영업시간중에는 전화를 안받으시는것 같아요.

인스타 DM으로도 예약을 받고 있는듯하니 아래 인스타주소를 참고하시면 될것같아요.

http://www.instagram.com/chefkuna 

  

오늘도 와인엔 다이닝을 즐기기 위해 집에서 잠자던 와인한병을 챙겨나갑니다.

 

쿠나 콜키지 비용은
병당 20,000원(1병만 가능)이에요.

 

오늘즐길 와인은 

Villa Diamante FIANO DI AVELLINO

"Clos d'Haut" 

Campagna < Italy

 

이 화이트 와인은 정말 독특해요.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화이트와인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피아노 Fiano'라는 포도품종 100%와인으로

피아노 품종은 이태리 캄파니아Campania를 중심으로 시칠리아 Sicilia, 풀리아 Puglia에서 재배되고,
호주에서도 자라고 있어요.

 메인 캐릭터는 꿀Honey, 스파이시 Spices,
야생꽃 Wild Flowers에요.

이 와인은 일반적으로

'화이트와인=가볍고 신선하다'

공식을 깨는 와인이에요.

실키하고 둥글둥글하면서도 묵직해요.

밝고 투명한 그린빛 옐로에 야생꽃들의향과 민트,
복숭아캐릭터가 잘 어우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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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나메뉴 **

<메뉴판 참고!>

저희는 들고간 화이트와인과 어울릴만한
몇가지 요리들을 시켜봤어요.

Insalata _ Morning Bun & Fungi Mayo : 3,000원

Burrata : 16,000원

Ricotta Gravad Lax : 18,000원

Melanzane Fritte : 12,000원

부라따치즈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아마도 바질페스토에 쉐프님만의 킥을 쓰신듯 마리네이드된 토마토와도 잘 어울렸지만 모닝빵을 찍어먹어도 조합이 너무 훌륭했어요!

 

그라브락스 Gravad Lax는 보통 연어를 설탕이나 소금, 향신료를 넣어 저온숙성시킨 스칸디나비아 지역음식이에요.

'그라브 Grav'는 스웨덴어로 '묻는다, 무덤'의 단어 + '연어=락스 Lax'가 합쳐진 것으로 땅속에 묻은 연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지금은 땅속에 묻진 않지만..)

그래서 그라브락스 연어는 대게 진한 감칠맛과 적당한 소금간, 은은하게 풍기는 향신료가 잘 어우러진답니다.

쿠나에서는 그라브락스연어에 토마토, 레디쉬, 청포도, 쿠루통, 딜등이 어우러져있어요!

 

보통 이태리가정식에서 가지는 오븐에 구워서먹는경우가 많은데 바삭하게 튀겨진 가지도 매력있었어요!

 

한병으로는 아쉽죠!

Pala i Fiori Vermentino

Sardinia < Italy

 

쿠나와인리스트는 엄청 다양하진 않았어요. 10~15종 정도?

하지만 오너쉐프님께서 자주 리스트도 업데이트하시고, 와인리스트에 관심을 쏟으시는듯

가격대는 4~10만원정도까지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대여서 좋았어요.

 

베르멘티노 Vermentino는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의 청포도품종으로 프랑스 남부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어요.

화려한 꽃향과 청포도품종중에서도 단연 두드러지는 미네랄이 특징인 포도에요.

'아이피오리'의 경우는 미네랄보다는 조금더 싱그러운 과실이 느껴졌어요.

여름철 시원하고 가벼운 화이트 와인이 생각날때 좋겠어요!

 

이렇게 와인과 다이닝을 즐기다보니 사장님이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원래 이용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제한됩니다만...."

제한시간이 있는지 몰랐어요!

감사하게도 사장님께서 다음타임손님께 양해 말씀을 대신 전달하셨고 쭉앉아있을 수 있었는데요

만약 쿠나에서 시간을 조금 여유있게 잡고 디너를 즐기시려면 미리 사장님께 말씀드려보는것도 좋을 것같아요.

 

 오늘도 이렇게 즐거운 와인 다이닝을 즐겼습니다!

성수동에는 보물같은 맛집들이 많아서 매번 방문할때마다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쿠나는 너무 비싸지않은 가격과 오너쉐프님의
활기차고 친절한 서비스가 좋구요!

오픈키친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쉐프님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제 날씨도 조금씩 풀리고,
코로나도 조금씩 안정이 되는것같아요.

(물론 이럴때 더 조심해야합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로,
친구들과 모임장소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