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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이야기_우리술의 역사_2탄/전성기와 암흑기 안녕하세요. 우리 술의 역사 이야기 1탄 '탄생과 발전'에 이어서 전성기와 암흑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려시대에 탁주, 약주, 소주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완성되면서 그 술 만드는 기술이 점차 발전되고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그 문화가 찬란히 빛나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는 불교를 배척하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고려시대 사찰에서 대규모로 생산되어 거래되었던 우리술은 일반 가정집에서 직접 술을 빚어서 제례에서 사용되거나 객 맞이용으로 음용되었는데 고려시대보다 술 빚는 양은 점차 줄었지만 그 재료가 멥쌀에서 찹쌀로 사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감칠맛이 뛰어난 술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술밑을 사용하여 효모를 증식시키는 기법이 발전되었는데, 밑술에 덧술 하는 과정이 추가되면서 더 높은 알코올 도수.. 2020. 4. 7.
전통주이야기_우리술의 역사_1탄/탄생과 발전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술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어떤 카테고리를 연구하거나 공부할 때 가장 먼저 그 분야의 역사를 공부하는 건 아주 좋은 경험입니다. 우리 술의 역사를 되집어 보면서 저 또한 다시한번 우리술의 현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술:Alcohol은 언제부터 만들어지고 언제부터 음용되었는지 정확하게 이야기할 순 없습니다. 다만 남겨진 벽화나 기록에 의해서 어느 시대부터 애용되었는지 짐작할 뿐입니다. 아마도 정확한 언어도, 문자도 없던 시절부터 땅으로 떨어진 곡물이나 과실이 비나 안개에 의해 야생 효모와 만나 발효가 되면서 술이 되었고, 목이 마른 사람들이 이 무엇인지 모를 액체를 마시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용기가 생기는 마법의 액체를 즐겨서 마셨으리라 예상해봅니다. 우리나라의 농경문화를.. 2020. 4. 6.
전통주이야기_'죽력고竹瀝膏'는 무엇인가?_송명섭명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선시대 3대 명주 중 하나인 '죽력고 竹瀝膏'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대나무 죽竹 + 거를 력瀝 + 기름 고膏 '죽력고'는 대나무가 많은 전라도 지방의 전통주로, 조선시대 이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 소주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백팔번뇌」, 「금강예찬」등을 쓴 유명한 문인이며 언론인이었던 육당 최남선이 꼽은 조선의 3대 명주(이강주, 감홍로, 죽력고)로 유명합니다. 죽력고에 대한 기록은 「증보산림경제」, 「임원십육지」, 「동국세시기」등에 등장합니다. 또한 조선 영조시절, 유중림의 '증보산림경제'에는 "죽력고는 대나무의 명산지인 전라도에서 만든 것이 유명하다. 청죽을 쪼개어 불에 구워서 나오는 진액과 꿀을 소주병에 넣어 중탕하고 생각을 넣는다"라고 기록되어 .. 2020. 4. 4.
전통주이야기_'삼해주三亥酒'는 무엇인가?_권희자명인 여러분 안녕 오늘은 봄철에 만들고 마시기 정말 좋은 우리의 전통주 '삼해주 三亥酒'에 대한 우리 술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삼해주는 위에 이미지처럼 귀여운 돼지가 의미하는 글자가 바로 '해 亥'인데요 3번 동안 돌아오는 해일(돼지날)에 술을 빚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돼지일부터 다음 돼지일이 될 때까지는 12일이 걸리므로 매 12일마다 덧술 하여 만들거나 한 달 간격으로 돌아오는 해일(12일), 해시(21:30~23:30)에 빚는 술을 의미합니다. 3번을 반복해서 술을 빚기 때문에 '삼양주'라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삼해주는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궁중의 고급술로 1168년 이규보의 「동국 이상국 집」에 등장하며, 조선시대 문헌인 음식디미방, 삼림 경제 등에도 만드는 법이 상세히 기록되어 .. 2020. 4. 3.
방배동 맛집 '카페람베리Cafe L'embellir'_김성찬쉐프 여러분 모두 안녕 날씨가 정말 정말 좋아요 부드럽게 불어오는 봄내음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이에요. 오늘은 오늘은♬♪ 방배동 카페골목 안에 위치한 '카페 람베리Cafe L'embellir' 다녀온 리뷰를 포스팅 해 볼게요 방배동 카페골목은 한동안 안 갔어요 오히려 서래마을이나, 교대 인근 맛집들 많이 다녔던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한껏 따뜻해진 햇빛을 느끼면서 방배동 골목을 산책했어요 (뚱냥이는 4계절 중에 봄, 여름을 가장 좋아해요) 방배동에 위치한 '카페 람 베리'는 원래 도쿄에 위치한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의 캐주얼 버전이라고 하네요 도쿄에 있는 람 베리는 무려 10년 동안 미슐랭 스타를 획득했다고해요 레스토랑의 신뢰도가 팍팍!! 올라가는 느낌이었어요 ▶도쿄 람 베리의 오너 셰프 & 그랜드 셰프.. 2020. 4. 1.
청담동 맛집 오이스터바 '펄쉘Pearl Shell'_서익훈대표 여러분 안녕 오늘은 오늘은 한남동, 청담, 도산공원점까지 한국에 굴요리 전문점 'Oyster Bar'를 성공적으로 오픈한 서익훈 대표의 '펄 쉘 Pearl Shell' 리뷰 할게요 서익훈 대표는 뉴욕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의 유명 오이스터바 Oyster Bar와 피시 바 Fish Bar에서 경험을 쌓으며 해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다이닝에 큰 관심을 쏟았다고 해요 한국으로 Come Back Home 한 뒤 해산물 포장마차 '수족관'을 열면서 그의 레스토랑 사업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귀한 경험을 통해 한국에 아주 좋은 레스토랑 오픈해주셔서 감사감사합니이다아♩♬ 뚱냥이는 굴을 너무너무 X100000 애정 하지요 몇 년 전 캘리포니아 California에 친구들과 와이너리 투어 겸 여행을 갔었어요 'Ho.. 2020.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