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인이야기☆/포도품종파헤치기!!!

시라/쉬라즈 (1탄) Syrah / Shiraz_포도품종_열네번째이야기_시라특징/쉬라즈특징

by 재키쏨 2020. 12. 6.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포도 품종의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오늘 이야기해볼 포도 품종은 

시라 Syrah / 쉬라즈 Shiraz로 불리는 적포도입니다.

시라와 쉬라즈는 사실 같은 포도이지만
다르게 불리고 있습니다.

'시라 Syrah'는 올드 월드에서 명칭하고 있고,
'쉬라즈 Shiraz'는 호주를 비롯한 신세계 국가에서
명칭하고 있습니다.

 

과연 '매혹'이라는 단어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포도가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라를 떠올리면
빨강 가죽치마를 입고 있는 매혹적이고, 세련되면서도 섹시한 여성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와인의 빛깔이 치명적인 검붉은 색으로 빛나고 주위를 온통 검붉은 과일바구니에 퐁당 빠트린 듯이 향기가 넘쳐흐르기 때문이겠지요.

 

 

 

'시라 Syrah'라는 단어는 시칠리아의 도시인 '시라크루스 Syracruse'에서 유래된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도시는 기원전 400년 고대 그리스 통치 기간에 존재한 강력한 도시의 이름입니다.

 

 

시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두레자 Dureza와 몽되즈 블랑쉬 Mondeuse Blanche라는 포도의 교배종으로 이 품종들 모두 남프랑스에서 재배되던 토착품종이에요.

 

https://enobytes.com/2019/03/21/american-syrah-report/

 


전 세계적으로 시라/ 쉬라즈가 생산되는
순위를 살펴보면

1. 프랑스가 가장 많은 양의 쉬라가 심겨있어요.

_169,000 에이커 : 꼬뜨 드 론 Cotes du Rhone
(코르나스 Cornas, 에르미따주 Hermitage, 생-조셉 St, Joseph, 꼬뜨 로띠 Cote-Rotie)

 

2. 호주가 프랑스의 뒤를 잇고 있으며

_105,000 에이커 : 바로사 Barossa, 맥라렌 베일 Mclaren Vale, 라임스톤 코스트 Limestone Coast

 

3. 아르헨티나와 미국이 그 뒤를 이어
많은 시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_아르헨티나 32,000 에이커 :
멘도사 Mendoza, 살타 Salta

_미국 23,000 에이커 :
파소 로블 Paso Robles, 산타바바라 Santa Barbara, 나파 Napa, 소노마 Sonoma, 콜롬비아 벨리 Columbia Valley

 

매년 해가 지날수록 시라/쉬라즈의 인기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 포도를 재배하는 국가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드 월드에서는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북쪽 론 계곡에서 시라가 재배됩니다.

론 계곡은 시라를 재배하기에는
너무 추운 지역이긴 하지만
이곳의 화강암으로 뒤덮인 경사지면은
열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라 포도가 잘 익도록 도움을 줍니다.

 

 

와인메이커들은
"시라 Syrah는 경치를 좋아합니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최고의 쉬라 포도를 생산하는 포도밭들은
대부분 흙이 적은 언덕 꼭대기를 향하는 경사면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신세계에서는 '호주=쉬라즈'가 공식이 되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쉬라즈는 19세기에 론 계곡에서 호주로 옮겨졌고,
포도밭은 호주의 남쪽과 뉴사우스 웨일스의 여러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빅토리아주와 서호주의 시원한 지역에서도 쉬라즈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시라/쉬라즈'와인이
있지만 스탠더드 한 스타일은 적포도중에서 가장 진하고 풀바디 한 와인을 만들어 냅니다.

시라 와인을 마시면 첫 느낌은 단단한 타닌과 함께 달콤한 블루베리부터 고소한 블랙 올리브의 노트까지 진한 과일을 느낄 수 있고, 뒷맛에서 느껴지는 후추의 노트가 여운을 진하게 남겨줍니다.

 

 

 

 

하지만, 시라를 이러한 캐릭터로만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시라/쉬라즈는 풀바디 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홀짝홀짝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미디엄 바디의 스타일도 만들어내는데, 이것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그르나슈 Grenache와 무르베드르 Mourvedre와 같은 다양한 품종들과 블렌딩 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쉬라에 그르나슈와 + 무르베드르 블렌딩은 프랑스의 론 Rhone에서 많이 생산되는 블렌딩 스타일입니다.

★'Rhone Blend'또는 'GSM Blend'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시라/쉬라즈의 기본적인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시라/쉬라즈가 생산되는 

프랑스와 기타 유럽 국가, 호주와 미국 등 국가별로 생산되는 시라/쉬라즈의 특징들을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추운 겨울이 오면 투명한 화이트보다는 진한 레드와인 한잔이 생각 아요.

오늘은 진한 레드와인 한잔 해야겠어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안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