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인&다이닝이야기☆

쿠촐로 Cucciolo Osteria_김지운쉐프_이태원맛집/해방촌맛집/수요미식회/파스타맛집/볼피노/마렘마

by 재키쏨 2020. 9. 25.

안녕하세요.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나요?

 

그제는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열나고 아파서 "코로나 19 아니야?" 걱정했는데

급체했던 거였어요. 하하하 ;;

 

오늘은 수요미식회 초창기에 파스타 맛집으로 소개되었던

"쿠촐로 CUCCIOLO 방문기"에요.

 

 

 

 

 

쿠촐로는 쌍용건설 김석준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지운 셰프'가 가장 먼저 오픈한 곳으로 레스토랑 오픈 초기에는 재벌 2세가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세를 탔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유명세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맛도, 직원들의 서비스도 훌륭하다는 코멘트들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해방촌 거리를 대표하는 곳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김지운 셰프는 쿠촐로에 이어서 한남동의 '마렘마 MAREMMA', 도산공원의 'VOLPINO', 압구정의 'TERRAZZA'등을 연이어 오픈하면서 스타 셰프로 자리 잡고 있어요.

(아래 볼피노와 마렘마 방문기도 봐주세요)

 

 

신사동 맛집 이태리레스토랑 '볼피노VOLPINO'_김지운쉐프

여러분 모두 뚱~하>ㅁ 오늘은 오랜만에 Wine & Dine으로 돌아왔어요♥ 오늘은 오늘은 오늘은♪♬ 지난번 마렘마 트라토리아 포스팅에 이어서 2020/03/02 - [SOOL & DINE] - 한남동 맛집 이태리 레스토랑 '��

soolstory.com

 

 

한남동 맛집 이태리레스토랑 '마렘마MAREMMA'_김지운쉐프

안녕! 여러분 뚱냥이예요~ 오늘은 저의 최! 애!맛집 한남동’ 마렘마 MAREMMA’를 드리려고 해요~ 마렘마는 김지운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트라토리아 TRATTORIA입니다. 트라토리아는 ‘가정식’을 판

soolstory.com


 

 

** 운영시간 / 정기휴일 **

수요일 ~ 일요일 : PM 4:30 ~ AM 1:00

월요일 ~ 화요일 : 정기휴무

 

쿠촐로는 '오스테리아 Osteria'입니다.

오스테리아는 '작은 레스토랑'이나 '여인숙'이라는 뜻을 가진 명칭입니다.

레스토랑을 분류할때 가장 격식이 없고, 술과 음식을 편하게 곁들일 수 있는 선술집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쿠촐로 오스테리아'는 선술집이라는 명칭이 정말 잘 어울리는 장소인 것 같아요.

테이블 개념보다는 높은 BAR형태의 테이블이 있는데,  15명 정도가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공간이에요.

(참고로, 이태리 친구가 T.M.I를 이야기해줬는데요

이탈리아에서는 연인을 부를 때 baby 말고 cucciolo라고 부른데요, 아마도 '이뻐 죽는 내 강아지'이 정도의 표현인 것 같아요. 너무 사랑스러운 명칭이네요)


쿠촐로의 대표 메뉴를 포함해서 이것저것 시켜봤어요.

(콜키지 Corkage는 병당 30,000원)

 

기본으로 테이블마다 제공되는 스낵


비프 카르파치오 Beef Carpaccio

'카르파치오'는 우리가 즐겨먹는 생선회나 육회처럼 날것으로 먹는 이탈리아 요리의 이름이에요.

쿠촐로에서는 트러플 페이스트리와 아이올리 소스를 곁들여서 제공해줍니다.

얇게 썰어낸 소고기와 트러플의 향이 잘 어울려요.

첫 메뉴부터 술을 술술 부르는 맛입니다.

 

 

카치오에 페페 Cacio e pepe

수요 미식회에서 극찬을 받은 파스타죠.

카치오에 페페는 진정한 치즈 파스타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파스타면과 치즈(주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후추로만 맛을 낸 굉장히 심플한 파스타예요.

화려하진 않지만 진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파스타예요.

 

 

트러플 따야린 Truffle Tajarin

트러플은 푸아그라,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식재료예요.

이탈리아가 주산지로 블랙 / 화이트 / 섬머로 그 종류가 나뉘는데, 쿠촐로에서는 블랙 트러플로 파스타를 만드네요.

따야린은 파스타면의 이름이에요.

이 면은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전통 파스타로 파스타 반죽에 노른자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쿠촐로의 트러플 타야린은 면의 굵기가 굉장히 얇아서 트러플의 향이 더욱 깊게 배어있어요.

하지만, 면이 얇기 때문인지 금방 굳어버려서 가능한 따뜻할 때 빠르게 먹는 것이 좋을듯해요.

개인적으로 쿠촐로 메뉴 중에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뽀르게타 Porchetta 

뽀르게타는 이탈리아의 전통 BBQ에요.

돼지 옆구리살을 통째로 펴서, 다양한 부재료들을 넣은 뒤 롤처럼 돌돌 말아서 통으로 구운 요리예요.

쿠촐로의 뽀르게타는 아주 촉촉한 타입이에요. 

진한 레드와인으로 졸여낸 뽀르게타는 우리나라의 돼지갈비처럼 진한 감칠맛이 일품이어서 레드와인과 함께 페어링 하기 안성맞춤이었어요.

(사이드로 세팅되는 당근에 양념이 아주 잘 배어있어서 고기보다 더 맛있게 먹었어요)

 


쿵쿵 약간은 시끄럽게 울려 퍼지는 힙합 음악과 통유리 밖으로 보이는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

이국적인 음식과 와인

그리고 함께 하는 좋은 인연과 오늘도 즐거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이제 곧 추석이에요.

올해 추석은 코로나 19 여파로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각자 계신 그곳에서  더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즐겁고 맛있는 하루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