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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이야기☆

제주여행_제주샘주_오메기술/고소리술/니모메_전통주양조장_제주도양조장

by 재키쏨 2020. 8. 9.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번 포스팅에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캐리어가 온통 제주도 전통주로 가득했다고 기록했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통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드셔 보셨을만한 전통주를 만드는 유명한 양조장이죠,

'제주샘주'를 방문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주샘주는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상 3회, 최우수상 2회, 장려상 2회를 수상하면서 7년 연속 수상의 기염을 토하고 있는 

전통주를 만드는 곳입니다.

 

 

 

K Culture의 영향으로 세계인에게 점차 한국의 자랑스러운 술들이 'K- Sool' 형태로 알려지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제주 샘주의 전통주들은 한국인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실제로 레스토랑에 근무하면서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제주샘주의 '오메기술'을 제공했을 때 많은 외국인 분들은 이탈리아나 슬로베니아의 내추럴 와인 같다고 평가했고, 시음 이후에 한국 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굉장히 놀라워하면서도 더욱 많은 한국의 전통주를 마셔보고 싶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일종의 전통주 홍보대사로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오메기술은 제주에 방문하면 꼭 한 번은 먹게 된다는 제주 전통 간식 '오메기떡'과 라인을 같게 합니다.

 

오메기떡은 차조 가루를 익반죽 해서 도넛 모양으로 만든 뒤 삶아서 콩고물이나 팥고물을 묻힌 떡을 말하는데,
제주는 섬 지역이라 벼농사가 힘들었기 때문에
과거부터 쌀 대신 차조를 재배했고, 차조를 이용해서 떡을 빚어먹었습니다.

 

오메기떡을 만드는 재료와 방법을 그대로 활용하여 술을 만드는 것이 '오메기술'인 것인데요.

차조로 만든 떡 (오메기떡)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킨 것으로 과거 제주에 살던 조상들이 즐겨마시던 토속주입니다.

 

 

 

제주 샘 주에서는 오메기술 13%, 15% 2가지 알코올 도수의 술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소리술은 

전통 증류소주를 내리는 기구를 제주에서는 '고소리'라고 불러서 붙은 이름입니다.

 

증류 기구의 이름이 붙은 만큼 오메기술(약주)을 증류한 알코올 도수 40%의 고도주입니다.

 

이 고소리술은 약 750년 전 고려시대 때 전파된 술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주 귀한 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소리술은 높은 도수이지만 입에서 아주 고소한 맛이 먼저 그리고 알코올이 나중에 느껴집니다.

알코올이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단독으로 마시기에도 좋았어요.

만약, 술을 잘 못한다고 한다면 물에 섞어서 희석해서 마시거나, 얼음을 넣어서 언더락으로 즐기면 좋아요.

 

니모메는 제주방언으로 '너의 마음에'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오메기술이나 고소리술과는 다르게 쌀로 빚은 약주로 쌀에 진피(귤의 껍질)를 넣어 숙성시킨 술입니다.

쌀로 달고 부드럽게 만들어진 약주에 은은한 귤의 향과 맛이 첨가되어 아주 맛있게 만들어진 술이에요.

처음 니노 메를 맛보았을 때 '참 예쁜 술'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여성스러운 약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함께 같던 일행들도 양조장에서 제주샘주의 술들을 시음한 뒤에 그 맛에 반해 한 병씩 구매했어요.

 

제주여행 중이신가요?

제주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뻔한 관광지 말고, 특별한 관광코스로 제주 양조장 투어를 넣어 보는 건 어떨까요?

 제주샘주 양조장은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만큼, 방문자들에게 매우 친절한 양조장입니다.
방문객들이 즈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오메기떡을 만드는 체험과 '쉰다리'라고 불리는 제주 전통음료는 만드는 체험, 고소리술을 활용한 칵테일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귀여운 멍뭉이와 마당에서 뛰놀며 

제주의 전통주를 즐기고 싶다면
'제주샘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포스팅으로 또 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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