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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윤쏨의와인리포트!!!

오렌지와인은 무엇인가?

by 재키쏨 2020. 3. 27.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 '내추럴 와인은 무엇인가?'에 이어서

그렇다면!! 요즘 (머리부터발끝까지♬)핫.이.슈♩인 '오렌지 와인'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렌지 와인에 대해서 글을 써 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건

며칠 전 짝꿍과 홈술을 하던 중이었어요.

 

뚱냥 : "이 오렌지 와인 어때?"

짝꿍 : "음... 엄청 특이해!! 이거 오렌지로 만든 와인이야??"

 

(WHAT????!!!!!)

그렇습니다. 보통 '오렌지 와인'이라고 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SO!!! 최대한 쉽게 오렌지 와인이 무엇인지 포스팅해 보려고 해요


여러분 우리 모두 예쁘게 깎은 사과를 도시락통에 넣어서 소풍을 다녀온 경험 모두 있으실 거예요.

뚜껑을 열어보면 희게 빛나던 사과의 단면이 갈색으로 변한 것을 발견하셨을 겁니다.

이미지출처 : https://tranquprn855.tistory.com/184

 

이렇게 사과의 색이 변하는 이 '갈변현상'은 '페놀'이라는 물질이 산소와 접촉하면서 산화되고!! 효소로 인해서 색이 변화하는 건데요

포도에도 많은 페놀성(타닌, 페놀산, 플라보놀 등...)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많은 메이커들은 화이트 와인의 '빛나는' 투명함을 위해 포도를 착즙 한 후 포도껍질이나 씨앗(타닌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등의 부분을 포함하지 않고 발표시키는 것이죠.

(하나도 안 어렵죠~~??^^;;;정말.. 쉽게... 설명하고 싶어요...ㅠㅠ)

 

BUT!!!!! 오렌지 와인 Orange Wine 의경우

착즙 한 포도즙과 함께 껍질과 줄기, 씨 등과 오래도록 접촉을 시키고,

발효시키면서 오렌지색 빛의 와인을 만들어요.

빛깔은 노랑/오렌지(주황)/갈색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정리하면★

보통 화이트 와인을 만들 때는 포도를 착즙 한 뒤 오직 착즙된 쥬스ONLY JUICE만 발표하는데요

오렌지 와인의 경우는 포도를 착즙한 뒤에 주스 Juice를 짜고 남은 찌꺼기(껍질, 씨, 가지 등...)들과 함께 발효, 숙성을 진행하면서 그 안에 포함된 성분들과 빛깔을 모두 얻은 와인 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어요. 

 

오렌지 와인을 만들기 위한 이런 접촉의 과정은 짧게는 며칠에서부터 몇 달~몇 년간 지속돼요.


'오렌지 와인'이라는 명칭 자체는 요즘 들어 유행하는 단어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마치 과거 500년 전 미켈란젤로의 그림에서 오렌지 빛깔의 와인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나타난 것처럼요.

 

오렌지 와인은

슬로베니아 / 시칠리아 / 스페인 / 스위스 / 조지아

여러 곳에서 훌륭한 품질의 와인을 만들고 있어요.


<사샤 라디콘 Sasa Radicon>

"오렌지 와인은 천연 효모로, 온도 제어 없이 마세라 시옹 Maceration 되어야 해요. 그러면 껍질과 접촉한 지 닷새만 지나도 완벽한 오렌지 색이 되죠. 온도를 제어하면 한 달 내내 껍질을 담가 두어도 온도가 너무 낮아서 색이 제대로 추출되지 않아요!"


오렌지 와인은 색뿐만 아니라 맛 또한 우리가 지금껏 경험했던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그 어떤 와인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맛과 향을 냅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타닌의 힘이에요

껍질과 접촉하고 있는 동안 추출된 타닌은 화이트 와인에서는 볼 수 없는 강한 (마치 레드인같이) 와인의 질감을 담게 됩니다.


뚱냥이는 개인적으로 오렌지 와인은

음식과의 페어링 Pairing이 훌륭한 와인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전통적인 유럽식 치즈가 많이 들어간 모든 음식은 물론이고, 뚱냥이가 좋아하는 쌀국수나 똠냥쿵같은 동남아시아 음식들, 심지어 삼겹살이나 부침개 같은 한식과도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 WOWOWOWOWOWOW!!!

 

 

오렌지 와인은 보통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청포도 품종(레불라, 슈냉 블랑, 샤도네이, 알리고떼, 트레비아노, 피노 그리 ETC..)으로 만들어지지만

완성된 오렌지 와인을 마실 때는 레드와인을 마실 때처럼 음용온도 / 와인잔의 선택 등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어요

(예를 들면 너무 차갑게 마시지 말아야 하고~ 부르고뉴 스타일의 큰 잔에 마시면 좋아요)

뚱냥이 최.애!! 리델Riedel Vinum XL Series, Pinot-Noir Glass


▶뚱냥이 추천 오렌지 와인◀

 

라이트바디 오렌지 Light Bodied Wine

섹스탕, 스킨 콘택트 Sextant, Skin Contact (Bourgogne < France)

이미지출처 : https://www.wine-searcher.com/merchant/141152?wine_id_F=7639399

촉망받는 농부(포도)이며 와인메이커인 쥘리앙 알타베르Julien Altaber가 만드는 섹스탕 스킨 콘택트는 12일간 마세라 시옹 되고, 과일맛이 두드러지면서도 부드러운 굉장히 우아한 타입의 라이트 바디 한 오렌지 와인입니다.

 

 

미디엄 바디 오렌지 Medium Bodied Wine

콜롬 바이아, 비앙코 토스카나 Colombaia, Bianco Toscana (Tuscany < Italy)

이미지출처 : https://www.amazon.co.uk/COLOMBAIA-Bianco-Toscana-2013-Case/dp/B00QURRIT8

풍부한 미네랄과 소금기가 느껴지고  과실의 농축미와 타닌 감의 밸런스가 훌륭한 미디엄 바디 오렌지 와인입니다.

 

 

풀바디 오렌지 Full Bodied Wine

라디콘, 리볼라 지알라 Radikon, Rivolla Gialla (Friuli < Italy)

 

몇 주 동안의 마세라 시옹과 큰 오크통에서의 3년 이상 숙성의 결과로 엄청난 풍미를 지닌 복합미가 듬뿍 묻어나는 풀바디 한 오렌지 와인이 탄생됩니다.


 이렇게 '오렌지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언제든 궁금한 내용은 문의하세요

 

♥하트는 언제나 뚱냥이에게 힘이 되는 거 아시죠?♥

 

다음 리뷰로 빨리 돌아올게요.

우리 모두 와. 잘. 알이 되는 그날까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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