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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윤쏨의와인리포트!!!

포트와인 Port Wine의 모든것 1탄_포트와인은 무엇인가?/주정강화와인/알코올발효/포르투갈와인/윤쏨의와인이야기/와인과세계사

by 재키쏨 2021. 2. 7.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와인이자, 전 세계에서 디저트 와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와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 거예요.

 

"포트와인 Port Wine"

포트 Port는 포르투갈 Portugal에서 만들어지는 달콤한 주정강화 Fortified와인이에요.

그 맛이 풍부하여 디저트 와인으로 가장 흔하게 애음되는 와인 중에 하나로, 

포르투갈 북쪽 지방인 두우루 Douro가 생산지예요.

 

The discovery of Douro Terroir-Decanter

 

포르투갈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포트 Port'라는 이름을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최근에 그 명칭을
'포르토 Porto'로 바꾸었어요.

 

포트와인은 발효가 되는 중에 브랜디(증류주)가 첨가되면서 대체적으로 스위트하면서도
알코올 도수가 높은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포트와인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중세의 세계사, 그리고 그 중심에 서있는 여자 '알리에 노루 아끼텐 Alienor d'Aquitaine)'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십자군전쟁 / 알리에노루와 헨리2세의 결혼

 

거의 모든 유럽의 국가들이 연관되어
십자군 전쟁 (1095년 ~ 1291년)이 한참이던 1137년.

프랑스의 왕자 '루이 7세 Louis VII'와 아키텐 공작의 딸
'알리에 노루 아끼텐 Alienor d'Aquitaine'은 보르도
생 앙드레 대성당 Cathedrale Saint-Andre de Bordeaux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1152년 둘은 이혼하게 됩니다.

 

이후, 겨우 2달이 지났을 무렵 당시 11살 연하였던
영국의 왕이자, 노르망디의 공작 헨리 2세 Henry Ⅱ와
재혼합니다.

(노르망디는 1106년 영국의 봉토가 되었다가
1204년 프랑스에 통합됨)

"알리에 노루는 헨리 2세와의
결혼 지참금으로 기옌 Guyenne지방(중심도시 : 보르도)을 선물하였고, 이때 기옌지방은 영국령이 되어 와인이 세관 통관 없이
영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했고 영국에서
와인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발생한 영국과 프랑스 간의 백년전쟁 (1337년 ~ 1453년) 이후 영국은 자신들이 소유하던 보르도 지역을 다시 프랑스에게 빼앗기게 되었는데, 보르도를 되찾은 프랑스는 영국과의 교역을 중단해버립니다.

 

영국에서는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가 자라지 않았고, 이미 질 좋은 와인에 입맛이 길들여져 버린 이들은 이후 보르도 와인을 대체할만한 와인 산지를 찾아다니게 됩니다.

 

영국은 포르투갈 북부의 항구도시 오포르토 O'porto를 발견했고, 도루 강 River Douro 상류에는 질 좋은 포도가 자라고 있었어요.

문제는 이곳에서 만들어진 와인을 영국으로
가져가는 것이었어요.

육지는 프랑스에 막혀있으므로 배를 타고 바다를 통해 2,000Km를 건너가야만 했었던 것이죠.

 

 

와인은 진동이나, 햇빛, 온도 변화에 민감한 물질로 포르투갈에서 영국으로 와인을 운송하면서 이 맛있는 와인들은 모두 식초로 변하거나 상해버렸어요.

이러한 와인의 변질을 막기 위해 오크통을 촛농으로
밀봉하기도 했지만 변질이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고
그에 고안된 것이 바로

와인에 브랜디를 섞어
도수를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 알코올 발효의 한계 % **

우량 효모의 경우 조건이 최적일 경우 최대 20%까지 알코올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에는 약 15~16%까지 발효가 진행되고 그 이상의 알코올을 얻을 수는 없어요.

그 이유는 효모가 그 이상의 농도에서는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리기 때문이에요.

 

알코올이 만들어지는 공식을 쉽게 풀어 말하면 포도당이 효모 Yeast를 만나면 효모들은 포도당을 먹이 삼아 이산화탄소 CO2를 배출하면서 그 결과물로 알코올을 만들어 냅니다.

 

 

 

포도를 발효한 발효주인 '와인'은 대체로 13~15%의 상대적으로 낮은 알코올 도수를 갖고 있어서 그대로 상온에 방치하면 계속적으로 발효가 진행되어 결국에는 상하게 되지만 일정 도수(최대 20%) 이상이 되도록 증류주를 섞어주게 되면 알코올 도수가 높아져서 효모가 더 이상 활동할 수 없게 되므로 와인이 상하는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포도당을 먹으면서 알코올을 만들어 내던 효모가 갑자기 높은 도수의 브랜디를 만나서 더이상 활동할 수 없게 되니 미처 효모가 먹어치우지 못한 포도당들이 와인 속에 남아서 알코올은 높지만 달콤한 와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발효주 + 증류주를 섞어 만든
'과하주'가 있어요. 

이렇게 발효주와 증류주를 섞어서 만드는 술의 제조방법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과하주 만들기가
가장 먼저 시작된 술 제조 방법입니다.>

'과하주 過夏酒'_전통주 이야기 /세계 최고最古의 술 제조방법/여름철 무더위도 이겨낸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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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과하주 過夏酒'이야기를 해볼 거예요, 과하주는 말 그대로 지날 과 / 여름 하 / 술 주 "여름을 지낼 수 있는 술" 여러분 혹시 '과하주'라고 불리는 우리의 전통주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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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포트와인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어요.

이어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포트와인의 종류와 특징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포스팅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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